20201215_혜곡최순우상_수상자 이충렬 사진
혜곡최순우상을 수상한 이충렬 작가. 제공|내셔널트러스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은 이충렬 전기 작가를 제3회 혜곡최순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재단은 ‘역사인물옛집 보존사업’의 일환으로 혜곡 선생이 살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등 명저를 집필한 성북동 한옥을 보존하고, ‘최순우 옛집(혜곡최순우기념관)’으로 운영하면서 선생을 기리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순우(1916~1984,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장)는 우리 문화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것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탐구했고, 박물관인으로서 문화예술수필가로서 다양한 전시와 저술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했다.

2016년 혜곡 최순우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된 ‘혜곡최순우상’은 혜곡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 온 인물을 발굴해 수상하고 있다. 상금은 1000만원.

시상식은 혜곡 최순우 선생의 기일인 12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상식 후 이충렬 작가의 ‘인물 전기로 복원하는 우리 문화와 예술’ 강연이 진행된다.

이충렬 작가는 한국 전기(傳記) 문학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간송 전형필을 시작으로 혜곡 최순우, 수화 김환기, 단원 김홍도 등 우리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의 삶을 전기로 살려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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