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미국 서부 사막에서 발견됐다가 사라진 의문의 금속 기둥과 같은 기둥이 루마니아에서 발견됐다. 우연찮게 미 서부 사막에서 사라지자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것이다.

1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스카이뉴스’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4m(13피트) 높이의 금속 기둥은 루마니아 북부 피아트라 니암츠의 버트카 도암네이 호수 인근 언덕에서 발견됐다. 삼각형의 기둥에는 휘갈겨 쓴 글씨가 새겨졌다.

니암츠의 문화 유산 관리인 록산나 요사누는 “우리는 이 의문의 기둥을 조사하고 있다. 사유지에 있지만 아직 이 기둥의 주인을 못 찾았다. 이 기둥은 유적지 보호 구역에 있다. 이곳에 무언가를 설치하려면 문화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유타주 사막에서 발견된 기둥에는 없던 글씨가 새겨져 있어 그것과 다른 것으로 판단되지만 의문의 기둥이 왜 세워졌는지 의문을 낳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미 유타주 사막에서는 환경 조사 중이던 당국자들이 우연히 의문의 금속 기둥을 발견했다. 그러나 존재가 드러난 지 9일 만인 지난 27일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당국은 “미확인된 일행(개인 또는 그룹)이 철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당 금속 기둥이 2011년 작고한 SF 애호가이자 조각가였던 존 매크래컨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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