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솔샤르 감독. 리버풀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상처만 남긴 승리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과의 6라운드, 바샥셰히르(터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패배 후 3경기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마커스 래시포드, 빅토르 린델로프, 루크 쇼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것이다. 경기 후에 솔샤르 감독의 표정이 좋지 않은 이유였다. 린델로포는 등쪽, 래시포드는 어깨, 루크 쇼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전부터 리그 일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는데, 경기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솔샤르 감독은 BT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괜찮기만을 바랄 뿐”이라면서도 “스케줄 문제 때문에 쓰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시즌은 경기 수 부담이 너무 크다. 터키에서 원정을 다녀와서 다음날 아침에 복귀했고, 이틀 후 낮 시간에 경기를 뛰었다.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의 경기력은 칭찬할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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