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코미디언 박지선의 비보에 동료 안영미와 김신영이 생방송 라디오 진행을 하루 더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4일 MBC에 따르면 안영미와 김신영은 이날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지 않는다. MBC 측은 "내일(5일) 생방송 진행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논의 중이다. 동료를 잃은 슬픔에 경황이 없을 것으로 판단돼 두 사람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언제든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해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영미가 진행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DJ 뮤지가 단독으로 진행하며, 녹음 방송으로 대체된다. 김신영이 진행을 하던 '정오의 희망곡' 역시 래퍼 행주가 이틀 연속으로 진행을 맡는다.


하루 생방송 진행을 쉬었던 정경미와 정선희는 다시 라디오 생방송에 복귀한다. 각각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와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박지선은 2일 서울시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의 발인은 오는 5일 치러지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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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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