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_나는살아있다1104_김민경 (2)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개그우먼 김민경이 ‘나는 살아있다’ 출연을 고민하다 결정하게 됐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4일 tvN ‘나는 살아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민경은 “정말 리얼한 프로그램이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나온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이어 “사실 안한다고 했다. 뭔가 도전하는 일에 두려움도 있었고, 요즘 유행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굳이 왜 이렇게 힘들게 해야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감독님을 만났을 때도 빼달라 얘기했다.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우리 앞에 닥칠 알 수 없는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을 연예인이기에 전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우리가 이걸 알려주고 많은 분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꼭 알아야한다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멤버들과의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김민경은 “처음 체험하면서 ‘나랑 맞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해 그냥 포기하고 탈출하고 싶은 적도 있었다”면서 “재난 생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예능보다 피부로 와 닿는 일이라 열심히 임했고, 독한 사람들만 모아놔 ‘내가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다. 그럴때 멤버들이 든든하게 잡아줘 버틸 수 있었다. 혼자 살아남는 건 없는 것 같다. 함께라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재난 상황에 맞서 다양한 생존 모습을 담은 ‘나는 살아있다’는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에 첫방송된다.

melod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