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믿고 듣는’ 가수 임창정이 정규 16집으로 돌아왔다.

19일 임창정 정규 16집 앨범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실 발라더’ 임창정은 올해도 어김없이 16집 앨범으로 리스너들을 찾아왔다. 그는 “16집이라는 것 자체가 믿겨지지 않는다. 성원해주셔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16집 앨범으로 올가을 접수하러 왔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어서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하나도 없어서 일년동안 돈구하러 많이 다녔다. 힘들어 죽겠다. 일년동안 좀 더 지난 앨범 지나고 작업 들어가서 곡 많이 썼다”며 “9~10곡 작사, 작곡 다 했다. 어떤 노래 불러드릴까 고민도 많이 했다. 가족들이랑도 많이 있었다.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고 근황을 전했다.

앨범에 대한 애정만큼 활동 의지도 남다르다. 그는 “역대급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다 나간다. 뉴스에도 나간다. 나이가 곧 반백년인데 너무 감사하다. 하고 싶을때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힘든건 사랑이 아니다’를 비롯해 ‘소확행’, ‘꽃길을 걸어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담겼다. 임창정은 “다양한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고 탑100귀 선정단과 함께 골랐다”며 “내년에는 ‘문을 여시오’ 같은 트로트풍 노래도 들려드리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에 대한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성과라는건, 이미 내게는 16집을 만들고 여러분들에게 발표하고 그 행위가 노력들이 그 자체가 성과다”라며 “열심히 살았던 결과물 자체가 성과라가고 생각한다. 열심히 했으니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 발매 이후 성과는 기대에 못미쳐도 연연하고 싶진 않다. 과정은 최선을 다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소주 한잔’, ‘나란 놈이란’ 등 임창정 표 발라드가 긴 세월 동안 많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내 노래 높아서 따라부르기 힘들다 하시는데 같이 곡 쓰는 분이 그 음역대로 노래를 불러야지만 듣기 좋은 코드를 한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꾸 높은 고음들이 나온다. 이번에도 3옥타브 정도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난 가사를 시처럼 안쓴다. 남자들이 그냥 어떤 사랑을 했을때 어떤 시간이 지나서 느낄 수 있는 미안함을 솔직담백하게 썼다. 이런 감정들이 있었지 싶은 마음에 공감해주시는거 같다. 이번에도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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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