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항공기 결항 속출<YONHAP NO-1568>
2일 오전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의 결항이 속출하며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제주, 김해공항 등으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들이 무더기 결항했다.

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KE1213편을 비롯해 총 60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취소된 항공편은 김포공항발 제주행 비행기가 46편으로 가장 많고 김해공항행 8편, 울산공항행 3편, 광주와 여수, 포항공항행이 각 1편이다. 현재 제주공항과 김해·대구·광주·사천공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0시 30분 이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전편 모두 운항을 멈췄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인 티웨이항공 TW9852편을 시작으로 제주공항 출발편 전편이 결항 조처됐다. 제주공항 도착편도 전편 결항했다.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371편(출발 175편, 196편)이었지만, 343편(출발 159편, 도착 184편)이 운항을 취소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과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삭’은 이날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3일 새벽 경남 거제와 부산 사이 지점에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거쳐 같은 날 오전 중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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