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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급격히 얼어붙었던 제주 지역 부동산이 코로나19로 인한 청정지역 선호의 영향으로 기지개를 켤까 주목받는다.
코로나19가 그칠줄 모르면서 도시를 떠나 청정 자연지역으로 이동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자치구 중 가장 적은 제주 지역의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제주도 인구밀도는 ㎢당 328명으로 서울시의 50분의 1 수준으로 쾌적한데다 코로나 확진자도 25일 가준 31명으로 전국 자치구 중 가장 적은 수치를 자랑한다. 게다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얼어붙었던 제주도 부동산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실제 제주도 부동산 거래량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이 수치로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축물 거래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제주도 주택 거래건수는 1602건으로 지난 5월 이후 2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월평균 주거용 건축물 거래건수1109건과 비교하면 거래건수가 44% 증가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제주도 부동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이 하반기 제주 지역에 속속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일성건설은 9월 중 제주시 노형동에 ‘노형 프레스티지 125’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9층 1개동, 전용 85~96㎡ 규모의 125실, 주거공간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제주 5개 주요도로가 교차하는 노형 오거리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을 맡은 ‘신제주 연동 트리플시티’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10층, 전용 27~84㎡ 총 441실이 분양물량으로 나왔다. 인근에 롯데마트, 이마트, CGV가 있고 한라초, 한라중, 제주제일고 등도 가깝다. 몽돌종합건설은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에 생활형숙박시설 ‘몽돌스테이1119’를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24㎡ 98세대 규모다. 비양도와 한라산 조망권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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