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피자데이를 기념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일제히 피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공 | 코인원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일제히 피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22일 ‘피자데이’를 기념해서다.

피자데이는 지난 2010년 5월 22일 미국의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BTC)으로 피자 2판을 구매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라스즐로는 2010년 5월 18일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면서 당시 피자 2판 가격인 40달러에 해당하는 1만 BTC를 지불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그로부터 4일 뒤 한 네티즌이 1만 BTC를 받고 달러로 피자를 주문해 라스즐로에게 피자를 전달했다. 라스즐로는 비트코인으로 교환한 피자를 딸과 함께 먹는 사진을 올렸는데 이것이 비트코인을 사용한 첫 실물거래다.

지금은 1BTC가 1158만원가량이 넘으니 만약 라스즐로가 지금까지 1만개의 BTC를 가지고 있었다면 1158억원 상당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1만 BTC로 피자를 구매한 라스즐로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피자를 구매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스즐로가 1만 BTC로 구입한 피자 브랜드는 파파존스다. 이에 빗썸은 22일 하루 동안 거래소 BTC 거래량이 1만 BTC를 돌파할 경우 522명의 회원에게 파파존스 수퍼파파스 피자 라지 사이즈와 콜라를 제공한다. 거래량 달성에 실패할 경우에는 절반인 261명을 대상으로 파파존스 수퍼파파스 피자 레귤러 사이즈와 콜라를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이다.

업비트도 피자데이를 기념해 ‘2020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22일 낮 12시부터 24일 오후 11시 59분 59초까지 진행되며 업비트가 마련한 ‘2020 업비트 피자데이 지갑’에 ‘바로 출금’ 서비스로 0.0001BTC를 입금한 선착순 10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피자 쿠폰을 증정한다.

코인원은 신규 가입 회원 대상으로 피자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코인원에서 신규 가입과 휴대폰 인증을 완료하고 비트코인을 1회 이상 거래할 경우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된다. 거래 금액에는 제한이 없지만 이벤트 진행을 위해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해야 한다. 이벤트 참여 조건을 모두 달성한 모든 신규 회원에게 2만원 상당의 피자 쿠폰이 지급된다. 이벤트는 24일 오후 11시 59분 59초에 종료되며 피자 쿠폰은 27일까지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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