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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46)이 이혼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탁재훈은 지난 6월 아내 이효림(39)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탁재훈은 지난 2001년 7세 연하인 이효림 씨와 결혼해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 씨는 중견 김치업체 회장의 셋째딸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결국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 측근은 “탁재훈이 아내와 아이들을 미국에 보내고 2년여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면서 가족들 간에 거리감이 생기게 된 것 같다”면서 “특히 지난해 탁재훈이 불법도박혐의로 재판을 받고, 방송 활동을 모두 접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애초 좋은 감정으로 서로의 길을 가기로 했으나 양육권 등을 둘러싸고 양측의 의견이 심하게 엇갈리면서 어쩔 수 없이 이혼 소송을 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해 12월 불법도박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범행을 시인했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현재 탁재훈은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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