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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하이에나’가 속 시원한 사이다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힐링을 안겼다.

11일 방송한 SBS ‘하이에나’ 최종회에서는 정금자(김혜수 분)와 윤희재(주지훈)이 송필중(이경영)의 살인죄를 밝혀내며 끌어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금자는 아버지를 만나러 가다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고, 다행히 뒤쫓아 온 윤희재가 발견하면서 구조된다. 이후로도 일이 꼬이는 듯 했으나 서정화(이주연)의 손톱에서 나온 DNA가 송필중의 것이라는게 알려지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송필중은 “내가 거기 있었다는걸 증명하라”며 잡아뗐지만 윤희재가 손봉우(김종구)를 설득하면서 자백을 받아내고 송필중의 죄를 입증할 수 있었다. 이후 정금자와 윤희재는 변협 징계 결정도 취소됐다. 이후 정금자는 자주 찾았던 건물로 찾아가 “이 건물을 사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밝히고, 윤희재도 공감하면서 권선징악 해피엔딩을 맞았다.

‘하이에나’는 갖은 고난 속에서도 정의가 승리함을 뚜렷하게 그려내면서 종영했다. 마지막에 선사한 속 시원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막힌 속까지 뚫어냈다. 여기에 최고의 파트너인 김혜수와 주지훈의 호흡과, 이경영, 전석호, 황보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매력적인 드라마가 탄생했다.

사건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휴먼스토리가 더해져 보는 재미도 더했고, 곳곳에 숨어있는 코미디 요소도 가미돼 즐거움을 함께 전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혜수는 강렬한 정금자를 완벽하게 그려냈고, 영화-드라마에서 맹활약 중인 주지훈도 그의 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시금 두 사람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한편 ‘하이에나’ 후속으로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이민호-김고은 주연의 ‘더 킹-영원한 군주’가 방송될 예정이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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