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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자가격리 조치를 무시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루카 요비치(23)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의사를 내비쳤다.
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라리가가 중단되자 고국인 세르비아로 돌아갔다. 세르비아 역시 코로나19 여파가 미치고 있다. 세르비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국자는 최대 28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특별법을 도입했다. 하지만 요비치는 이 조치를 어기고 여자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켰다.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처해있다. 최소 징역 1년형에서 12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요비치를 비판했다. 그는 “요비치와 그의 여자친구가 밖으로 나온다면 곧바로 체포를 지시할 것이다. 자가 격리 명령을 어긴 두 사람보다 세르비아 국민들이 더욱 소중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난이 계속되자 요비치가 직접 해명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요비치는 “믿기 힘들겠지만 규칙을 몰랐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선 외출이 허용됐기에 착각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몰랐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억울함을 내비치면서도 “내 잘못을 깨닫고 있다. 내 행동의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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