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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배우 정의갑이 자신의 이름을 딴 노래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정의갑은 지난 1일 ‘내가 갑이야’라는 제목의 싱글을 발표했다.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자신의 이름에서 곡의 모티브를 얻었다.

‘내가 갑이야’는 국내 갑질문화를 위트있게 비판하는 노래로 세상에 위 아래는 없으며 우리 모두가 ‘갑’이라는 내용으로 차별없는 세상을 담았다.

이번 싱글 ‘내가 갑이야’는 트로트의 매력과 함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강렬한 사운드가 더해지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 곡은 배드보스와 카이져가 의기투합해 내놓았다.

배드보스는 미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스틸하트, JBJ95, 방성훈, 더블에스301 허영생, 노라조, 배다해, 지석진 등과 함께 다수의 드라마 OST를 작곡한 실력자다. 카이져는 XIA(준수), 정동하 그리고 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 ‘불어라 미풍아’, ‘상속자들’, ‘참좋은 시절’의 OST를 작업한 작곡가 겸 EDM프로듀서로 한국예술학교 교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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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에 출연한 정의갑을 비롯한 고아라,이주화,이준우,곽근아,전경희,조수진이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제공|극단 한울타리

가수로 영역을 넓힌 정의갑은 청와대 경호원으로 출발했지만, 1994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그리고 이듬해 1995년 KBS 공채탤런트에 뽑히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동안 수려한 외모와 개성 넘치는 연기로 드라마,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달엔 KBS 공채탤런트가 주축이 되어 만든 극단 ‘한울타리(대표 이주화)’ 멤버로 케이트 쇼팽 원작의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각색/작 여국현. 연출 김시번)’에 출연하며 대학로 무대를 달구기도 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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