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아나운서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KBS의 ‘박과장’ 박은영 아나운서가 3년여간 매일 아침을 함께 했던 ‘박은영의 FM대행진’ 청취자들에게 퇴직인사를 전했다.

KBS 울타리에서는 떠나지만 방송인으로서 활동은 계속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박 아나운서는 최근 KBS에 사직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거취에 궁금증을 더했다.

박 아나운서는 31일 KBS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이하 ‘FM대행진’)의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KBS를 떠나 더 이상 ‘FM 대행진’에서 뵐 수 없지만 방송을 아예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 이 끼를 어떡하겠느냐”면서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서 여러 곳에서 여러분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한국무용학과 출신의 박 아나운서는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쇼.예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많은 프로그램을 맡아왔다.

KBS2‘연예가중계’, ‘비타민’, ‘위기탈출 넘버원’, ‘속보이는TV 人사이드’, ‘도전 골든벨’, ‘뮤직뱅크’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KBS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 DJ로 매일 아침을 열었다.

2011년 KBS연예대상 쇼오락MC 부문 여자신인상을 받았고, 2013년 KBS연예대상 쇼오락부문 여자우수상, 2018년 KBS연예대상 올해의 DJ상을 수상했다.

한편 박 아나운서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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