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수상자 단체
‘2019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아너스’와 ‘히어로즈’, ‘스타즈’ 등에 선정된 ‘앰비션’ 강찬용(왼쪽 부터), ‘상윤’ 권상윤, 유창현, 문호준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지난해 한 해 동안 한국 e스포츠를 빛낸 e스포츠 선수들이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지난 17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진행한 ‘2019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선 ‘히어로즈’ 부문에 7명이, ‘아너스’에 2명이 선정됐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에서 첫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영구 헌액자(아너스)가 탄생했다. ‘앰비션’ 강찬용과 ‘벵기’ 배성웅이 그 주인공.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현역 선수들을 기록하고, 은퇴한 선수들을 영구 헌액하는 자리다. 현역선수 중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를 선정하는 ‘히어로즈’에는 ▲‘상윤’ 권상윤 ▲‘칸’ 김동하 ▲‘도인비’ 김태상 ▲‘김군’ 김한샘 ▲유창현 ▲‘레인’ 정윤종 ▲‘랑추’ 정현호 총 7명이 새롭게 선정됐다. 은퇴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에는 ▲‘엠비션’ 강찬용 ▲‘벵기’ 배성웅이 올랐다.

아너스에 영구 헌액된 강찬용은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너스 이름에 맞게 활동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팬 투표를 통해 1년간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는 ‘스타즈’에는 ▲‘칸’ 김동하 ▲문호준 ▲‘페이커’ 이상혁 ▲‘플래시’ 이영호 ▲‘레인’ 정윤종 ▲‘마타’ 조세형 총 6명이 최종 선발됐다. 스타즈 투표에는 일주일 동안 약 3700명이 참가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e스포츠의 발전을 기록하고, 선수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로, 지난 한 해 동안 5400여 명이 방문하며 한국 e스포츠 명소 중 한 곳이 됐다”며 “새롭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 한국의 e스포츠를 드높이고, e스포츠로 대중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선 ‘e스포츠인의 밤’도 진행됐다. e스포츠인의 밤에선 지난 1년 동안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공로상 ▲올해의 종목상 ▲올해의 팀상을 시상했다.

올해의 종목상은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올해의 팀상은 T1이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는 공로상은 펍지 주식회사에 영광이 돌아갔다. 종목상과 팀상 선정은 올해 대회 정보 및 선수 성적을 고려해 선정위원회가 후보를 5개(팀)으로 추린 후, 선정위원회 50%, 투표인단(종목사, 미디어, 팀 사무국, e스포츠 중계진 등) 50%의 투표로 최종 결정됐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