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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콜로라도 우완 저스틴 로렌스 | 덴버포스트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이 꾸준히 반복되고 있다. 이번에는 콜로라도 소속의 마이너리거 우투수 저스틴 로렌스(26)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콜로라도 지역 언론 덴버 포스트는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금지약물 성분인 디하이드로클로르메틸테스토스테론(dehydrochlormethyltestosterone)이 검출된 로렌스에게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로렌스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평균자책점 8.76으로 고전했지만 구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90마일 후반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그는 2019년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37이닝 동안 29개의 볼넷과 3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구단은 사무국의 징계를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사무국의 검사를 따를 것을 발표했다. 로렌스 몸에서 검출된 디하이드로클로르메틸테스토스테론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성분이다. 이미 수차례 마이너리거들이 디하이드로클로르메틸테스토스테론 검출로 징계를 받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역도 선수 11명의 몸에서 이러한 성분이 검출되면서 메달 6개가 취소된 바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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