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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우주대스타’의 꿈을 이뤄가는 펭수가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펼친 올해의 인플루언서로 선정됐다. 펭수는 EBS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를 진행하며, 현재 유튜브 구독자수 약 156만명을 보유한 최고의 인기 크리에이터다. 펭수 특유의 재치와 말투로, 남녀노소에 사랑받고 있다.
(사)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이하 인산협)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제1회 세상을 바꾸는 인플루언서 어워드’를 개최, 올해의 인플루언서에 펭수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세상을 바꾸는 인플루언서 어워드는 한해 동안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묵묵하게 책임을 실천해 온 인플루언서를 조명해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마련됐다.
수상자는 위원장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자신의 방식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한 인플루언서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 콘텐츠를 공모해 심사했다. 수상자 트로피 디자인은 디자이너 이상봉이 맡았다.
이날 인산협은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인 인플루언서들 중 본상 11팀, 특별상 3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먼저, 올해의 인플루언서에는 펭수가 선정됐다. 동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한 펭수는 “이 상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트로피는 유시춘 EBS 이사장이 대리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로는 최초의 러시아 거주 한국인 유튜버로서 현지에서 통역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민경하, 개그맨 김재우, 중·고등학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문과이과(신흥재, 김성기), 시니어 유튜버이자 젊은 어른으로 자신의 삶을 공유하고 지혜를 나누는 밀라논나(장명숙), 한국어 선생님 Jenny(이원경), 도티TV의 초통령 도티(나희선), 뷰티크리에이터 현링(임수현), 글로벌 유튜버 김준기,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는 패셔니스타 강경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백종원 대표는 수상을 정중히 고사했다.
특별상에는 200만 틱톡커 댄서소나(김솔아), 직업의 모든 것 황해수, SNS 핫바디 스타 트윙크써니7(이선희) 등 3명이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저마다의 재능으로 자존감이 낮은 여성이 세상에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돕거나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면면을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을 나눈 점을 인정받았다.
김현성 인산협회장은 “올 한해 여러 사건사고들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은 그 책임의 무게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줬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며 세상을 바꾸어 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이번 어워드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루언서 산업 환경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인산협은 인플루언서 산업분야에서 중기벤처기업부가 허가한 국내 최초 신설 사단법인으로, 지난 7월 공식 출범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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