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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김소니아가 달라졌다. 필요한 상황이면 등장해 쏙쏙 득점을 올린다.
우리은행 김소니아는 23일 청주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2쿼터부터 출전해 27분을 뛰며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김소니아는 이날 경기에서 상대의 추격이 거세지거나 해결사가 필요하면, 기다렸다는 듯 득점포를 가동하는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더이상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국민은행을 꺾으며 5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국민은행을 상대로는 3전 전승을 챙겼다.
경기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김소니아의 활약에 대해 “본인이 운동하는 자세가 바뀌었다. 연차와 경험이 쌓이며 농구가 좀 되는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전에는 지시사항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네’라고 했고 야단을 칠 때도 ‘네’라고 했다. 말만 하지 못 알아들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달라졌다. 아직 부족한 면이 있지만, 우리은행에 있으면서 농구를 좀 알아가는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박혜진 등 기존 에이스가 중심을 잡고 있고 여기에 김소니아의 각성, 신인 박지현의 폭풍 성장이 더해지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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