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_엄정화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가수 엄정화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구하라를 추모했다.

25일 엄정화는 자신의 SNS에 “꿈을 쫓아 달려온, 그 힘들고 고단한 외로움을 견딜 수 있게 하고 기대하게 만들고 갈망하게 만든 건 무대 위 짧은 몇 분 과 그 안에 담긴 환호와 사랑인데. 연약하고 순수한 마음에 상처가 아프다. 무기력하다. 미안하고 미안하다”라며 애통해했다. 이와 함께 파란 하늘 사진을 올려 가슴 아픈 심경을 대변했다.

지난 24일 구하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엄정화 외에도 박민영, 딘딘, 기리보이, 이혜영 등에 이어 영국 가수 앤 마리, 일본 걸그룹 NMB48 멤버 요시다 아카리 등 해외 스타들까지 SNS에 구하라를 향한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구하라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임 흔적이나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구하라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돼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등 수사 중에 있다. 구하라의 장례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팬들, 언론 관계자를 위해 별도의 조문 장소가 마련됐다. 오늘(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자정까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조문이 가능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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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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