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보톡스 시술 현황 설문조사…53%, ‘안전성’ 우선해 보톡스 선택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김형문 회장
김형문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장이 21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보톡스 바로 알기, 걱정 제로 캠페인’ 기자간담회에 나와 보톡스 시술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스포츠서울 이정수 기자]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보톡스 바로 알기, 걱정 제로 캠페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보톡스 시술 현황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지난 8월 출범한 ‘보톡스 바로 알기, 걱정 제로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은 최근 보톡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시술은 증가하는 데 비해, 보톡스 내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에 대한 문제의식과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한 보톡스 시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문조사는 보톡스 시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6%가 생애 첫 미용시술로 보톡스를 꼽았으며, 가장 선호하는 보톡스 시술 부위는 사각턱인 것으로 나타났다.

59.2%는 2년 이상 보톡스를 정기적으로 시술받고 있으며, 10년 이상 꾸준히 시술받고 있는 경우도 1.4%인 것으로 확인됐다. 67%는 6개월마다 최소 1회 이상 보톡스 시술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보톡스 시술 빈도 및 용량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 연령대는 주름제거 목적의 저용량이 사용되는 보톡스를 주로 시술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톡스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 53.9%는 안전성을 선택했다. 부작용이 없거나 내성 걱정이 없는 제품을 주요 고려요인으로 선택했으며, 이어 대중적인 제품(22.7%), 일관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16.3%)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형문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회장은 “보톡스 시술이 대중화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 보톡스 시술 주기는 점차 짧아지고 있고 고용량 보톡스 시술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보톡스는 올바르게 알고 시술해야 부작용 및 내성 발현 위험성이 적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회는 보톡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물론 건강한 시술 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보톡스 바로 알기, 걱정 제로 캠페인’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걱정 제로 캠페인 홍보대사로 공서영 아나운서를 위촉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자 했다. 지난 9월에는 세계적인 면역학 석학 마틴 박사(Dr. Michael Martin)를 초청해 보톡스 내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후에도 학회는 지역과 연계된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공서영 홍보대사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여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lee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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