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운 하이피스 대표(왼쪽)와 안병철 판다그램 대표(오른쪽).  제공 | 판다그램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암호화폐의 실생활 결제서비스 기업인 판다그램(Pandagram, 대표 안병철)과 하이피스(Hipis, 대표 이형운)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판다그램은 하이피스에서 서비스 중인 교통카드, 모바일카드, 코나카드, 포인트카드 기능을 ‘판다카드’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형마트와 유명 레스토랑 및 배달음식점 등을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있는 하이피스 고객들은 판다그램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 판다그램 상점과 쇼핑몰 운영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판다그램은 전 세계 2억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텔레그램 API를 활용한 메신저 겸 암호화폐 지갑이다. 판다그램은 텔레그램과 동일한 메신저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암호화폐 지갑과 다수의 쇼핑몰, 프랜차이즈 매장과도 연동된다. 여기에 암호화폐 거래소 기능도 연결돼 추후 판다그램 앱 하나로 메신저와 암호화폐 지갑, 쇼핑몰, 거래소 기능까지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하이피스와 협력해 만든 판다카드. 멤버십 포인트 적립 및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판다그램은 엔빵 쇼핑몰, 빨간모자피자, 직능경제인단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밖에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판다비트 숍,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코인 쇼핑몰, 최초의 코인 복권 사이트, 자체 차량 관리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는 등 암호화폐 실사용처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하이피스는 즉시결제 시스템, 페이 시스템, 포인트 관리 시스템, 그리고 상품권 관리 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솔루션 선두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호화폐 사용처 광고, 상호 사업협력 등 광범위하게 업무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판다그램의 오프라인 교통카드 및 충전용 카드 ‘판다카드(Pandacard)’에 하이피스 서비스가 결합되면 암호화폐의 간편 충전과 실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철 판다그램 대표는 “하이피스와의 협력을 통해 판다그램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텔레그램 메신저의 범용성과 보안성에 암호화폐 결제 생태계가 더해지면 양사 모두의 사업에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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