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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선두탈환을 노리는 흥국생명에 악재가 터졌다. 외인 루시아가 갑작스레 맹장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제외됐다.
흥국생명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불러들인다. 현재 순위는 홈팀 흥국생명이 4승3패(승점14)로 3위이고, GS칼텍스는 1라운드 전승을 거둔 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꼴찌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일격을 당하며 2위(승점16)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양 팀 모두 이날 승점3을 따낸다면 선두 경쟁 판도를 바꿀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루시아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지난 15일 밤 복통을 호소해 용인 소재 병원에 입원한 루시아는 정밀 검사 후 맹장염을 확진 판정받고 16일 오전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오는 18일 퇴원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회복을 마치고 코트에 복귀하기까지 약 2주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이날 일전을 앞둔 흥국생명의 각오는 남달랐다. 1라운드 장충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한 만큼 에이스 이재영을 필두로 전 선수단이 이날의 필승을 예고하며 총력전을 준비하던 차였다. 루시아는 이번 시즌 112점을 책임지며 이재영과 함께 안정적으로 쌍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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