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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패션지 bnt가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이하 ‘타지옥’)에서 짧지만 강렬한 순간을 연기한 유기혁 캐릭터로 등장한 배우 이현욱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이현욱은 드라마 속 모습과는 또 다른 비주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편안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부터 러프한 무드까지 특유의 눈빛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인터뷰에서는 가장 먼저 최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풀어놓았다.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 등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유기혁을 연기하며 원작 웹툰과 거의 흡사한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유기혁 캐릭터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냐는 물음에 “특유의 분위기와 서늘한 공기 등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상황이나 분위기를 잘 만들어 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냉담한 표정이나 눈빛 등을 살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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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는 “SNS로는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은데 밖에서는 전혀 모르겠다. 한 번은 종환이 형이랑 지하철을 탔는데 한 분도 못 알아보시더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눈 마주칠 새도 없이 사람들이 참 바쁘게 살아간다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연극 무대 경험이 많은 이현욱에게 무대에서의 경험이 브라운관 연기에 도움이 됐냐고 묻자 “무대 위에서 순간에 느껴지는 것들이 엄청난 자료가 되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됐다. 인물을 분석하는 데에서도 더 진지하고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고 정서의 깊이 차이를 더 느낄 수 있었다. 브라운관 연기하면서도 연극 무대에서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었고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오랜 시간 연기 한 길만 걸어온 그에게 슬럼프는 없었냐고 묻자 “지금도 재능이 있는 건지, 언제까지 할 수 있겠냐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자책도 심한 편이다.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인데 작업을 하고 나서는 더 표현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못했다는 아쉬움이 들면 자책도 덩달아 강해진다. 완벽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지만 그래서 더 미련이 남고 달려들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겸손한 대답을 전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묻자 “지독한 악역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 멍청한 역할도 좋고 인간미 넘치는 자연스러운 모습도 좋고 비운의 남자도 해보고 싶다. 멜로는 남녀 간의 정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실적인 로맨틱 코미디라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 동안 관심을 가져주셔서 꿈같은 시간을 느꼈다. 잠깐의 황홀함에 빠져있지 않고 계속해서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초심 잃지 않고 끊임없이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한 이현욱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본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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