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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수원을 제압하며 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간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제공 | 안산경찰청

골 폭풍이 터진 안산이 대전의 무패행진을 저지했다.

안산 경찰청은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박희도(2골) 정조국(2골)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전을 6-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안산은 5승2무4패(승점17)를 기록하며 순위를 7위로 한계단 끌어올렸다. 특히 세월호 침물 참사후 홈 경기를 연기했던 안산은 지난 3월 29일 대구 경기후 3달여만에 안방에서 승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반면 대전은 이날 패배로 14연속 무패행진(12승2무)행진을 멈췄다.

‘챌린지 닥공’ 대전은 무패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경기초반 안산을 압박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7경기만에 승리를 차지하며 분위기 반전의 성공한 안산의 집중력과 공격력은 대전을 앞섰다. 안산 박희도가 전반 8분만에 다이빙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본격적으로 안산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후반 6분 정조국이 헤딩골로 추가골을 터뜨린 뒤 15분 고경민이 또 다시 헤딩골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안산은 박희도 문기한 정조국이 연거푸 골을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다. 반면 대전은 후반 초반 세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하며 공격에 힘을 쏟았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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