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JTBC 드라마 '밀회'를 SBS '불타는 청춘'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조율'이 탄생했다.

2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불청)'에서는 '밀회'를 패러디 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밀회' 촬영지 옆 숙소에서 묵었던 '불청' 멤버들은 촬영지를 찾아 유아인과 김희애가 열연한 모습을 따라했다. 가장 먼저 김혜림과 김광규가 피아노에 앉아 '밀회'를 패러디 한 '조율'을 연기했다.

피아노 앞에 김광규와 나란히 앉아 연주한 김혜림은 극중 유행어인 '특급칭찬이야'를 연기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유아인의 열연한 영화 '베테랑' 속 명대사 '어이가 없네'를 절묘하게 내뱉어 큰 웃음을 안겼다.

다음 장면도 '불청' 멤버들이 짝을 이뤄 연기를 펼쳤다. 먼저 구본승과 조하나가 극중 밀월 여행 중 이어폰을 나눠 끼고 음악 듣던 장면을 연기했다.

두 사람에 이어서는 '불청' 공식 '미국부부'인 최성국과 이연수가 연기했다. 두 사람은 밀착한 상태로 침대 위에 앉았다. 그러나 제작진이 "스킨십이 없다"며 "떨어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과 이연수는 재차 연기에 몰입했다.

특히 최성국은 연기 말미 침대 위 상황을 19금 베드신으로 만들어 큰 웃음을 안겼다. 최성국이 셔츠 단추를 풀어 헤치는 모습을 보였던 것.

이날 김혜림과 김광규는 러브라인을 형성하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최성국과 이연수 역시 설거지 뒤 영화 '클래식'의 한 장면을 따라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밀회' 속 장면을 연기하면서도 각자의 캐릭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이들은 김희애의 명대사처럼 '특급칭찬' 받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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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