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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메이저리그가 선수들에게 성기능 강화제 사용에 대해 경고했다. 일부 성기능 강화제에 경기력 향상 물질이 포함돼 있어서다.
미국 ESPN은 22일(한국시간) 처방전 없이도 구할 수 있는 성기능 강화제가 선수들의 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2명의 선수가 성기능 강화제를 복용한 뒤 경기력 향상 물질 성분이 검출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이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성기능 강화제를 복용할 경우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제품에는 오염되거나 안전하지 않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면서 미국국립위생협회(NSF)가 공인한 제품만 복용할 것을 주문했다.
잘못된 성기능 강화제 복용은 선수들의 건강도 해칠 수 있다.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였던 라마 오돔은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는 성기능 강화제를 구입해 복용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ESPN은 공문 내용을 인용해 “성기능 강화제에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금지약물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선수들이 실수로 금지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징계 대상이 된다. 선수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성기능 강화제를 복용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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