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한국영
한국영.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득점을 한 10번을 경계해야한다.”
‘홍명보호’의 미드필더 한국영이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2차전 상대인 알제리의 키 플레이어로 소피안 페굴리를 꼽았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본선 1차전을 앞두고 6시간 먼저 열린 같은 조의 벨기에-알제리전을 TV로 시청했다.

한국영은 알제리에 대해 “벨기에전에서는 수비적으로 내려앉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하지만 우리와의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한 뒤 “수비 조직력이 좋아보였다. 그 조직력을 우리가 깨뜨려야 승산이 있다. 상대의 싹을 처음부터 잘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꼽은 알제리의 경계대상 1호는 페굴리다. 페굴리는 벨기에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국영은 러시아전에서 출전한 ‘홍명보호’의 14명 선수 중에 2번째로 많은 11.317㎞를 뛰며 중원을 장악했다. 또한 전반에는 상대의 역습을 막아내는 태클을 수차례 성공시키며 ‘진공청소기’다운 수비력을 뽐냈다. 그는 러시아전의 기세를 몰아 알제리전에서 꼭 승리를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영은 “선수들이 러시아전의 피로가 아직 남았다. 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지혜롭게 체력을 회복하는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내가 알제리전에 출전할지 모르지만 후회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과수(브라질)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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