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인 이그트 송중기가 와한족에 자리잡았다.

1일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와한족에 자리 잡은 은섬(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늘못에서 아스달 부족은 뇌안탈과 협상했다.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아스달 부족이 손을 내밀었던 것. 그러나 뇌안탈은 이 제의를 거절했다. 결국 뇌안탈과 전쟁을 택한 아스달 부족은 뇌안탈의 보금자리인 아뜨라드에 불을 질렀다. 이 모든 계획은 소년인 타곤(원 분)이 세운 계획이었다.

아스달은 승리했지만 신체적 능력이 인간보다 월등한 뇌안탈을 모두 제거하려 했다. 아사혼(추자현 분)은 난리통에 라가즈(유태오 분)와 아이를 살렸다. 그러나 이어진 인간들의 뇌안탈 사냥에서 라가즈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그트(뇌안탈과 인간의 혼혈)인 갓난아이를 찾은 타곤은 주변에 있던 인간을 모두 해치웠다. 아사혼은 이런 타곤을 멀리서 지켜봤다.

사람을 배신하고 뇌안탈을 돕고 이그트를 낳은 아사혼은 아스의 신에게 저주를 받았다. 이 때문에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아라문의 저주가 닿지 않는 이아르크로 향했다.

10년 후 타곤은 마지막 남은 뇌안탈까지 죽이며 기세등등했다. 또 타곤은 몰래 태알하(김옥빈 분)의 손을 빌려 앞서 갓난아이였던 이그트를 키웠다.

산웅과 해미홀(조성하 분)과 아사론(이도경 분) 등 아스의 지도자들은 대흑벽 아래 이아르크를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아르크 대흑벽에서 성장한 은섬은 우연히 대흑벽을 내려가는 통로를 찾아 아사혼과 내려갔다. 은섬과 아사혼은 맹수들 틈에서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와한족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그러나 뜨거운 눈물의 바닥을 건드느냐고 발에 상처를 입은 아사혼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아사혼은 혼미한 상황에서 예지몽에 나타났던 아이가 아스 신이 아닌 은섬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사혼은 은섬에게 자신의 목걸이를 건네며 "껍질이 떨어지면 이 곳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와한족에서 살게 된 은섬은 꿈을 꿨다. 꿈을 꾸지 않는 인간인 탓에 와한족 사람들은 은섬을 의심했다. 와한족은 은섬에게 "지금 꿈에서 깬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 주말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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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