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올 한해도 작열하는 태양과 무더위가 예상되어 전국은 ‘쿨 마케팅’에 대해 전력을 쏟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의학계에서도 시원하게 건강관리 하는 법에 대해 연구한 결과물들을 하나 둘 씩 쏟아내고 있다.

그 중 전신 냉동요법인 크라이오테라피를 도입하는 한의원이 대폭 늘어났다. 크라이오테라피란 질소를 활용해 급속 냉동한 공기로 3분 동안 신체를 냉각하는 요법을 이야기 한다. 자가 치유 능력 향상, 염증 완화, 피로회복, 피부탄력 증가, 체중 감소를 하는데 도움을 주어 주로 여성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크라이오테라피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의 치료 기록에 있다. 히포크라테스 눈과 얼음 등을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했고 이어 1978년 류마티즘 환자들을 대상으로 토시로 야마우치(일본 류마티즘 학자)가 냉각 치료를 실시하게 되면서 이후 발전을 거듭해왔다.

금년 크라이오테라피를 도입한 차오름 한방병원의 우혜안 원장은 “최근 한의학계에서도 이러한 기술의 도입이 매우 긍정적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3D무중력감압치료기나 크라이오테라피와 같은 기술과 전통 한의학을 접목시켜 치료의 질을 높이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는 100세 시대를 넘어 120시대라고 불리는 작금에 무병장수를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가 반영된 현실이라고 볼 수 있다.”고 시사했다.


크라이오테라피는 최대 3분 동안 극한의 온도까지 신체의 온도를 떨어트려 자가 열량을 소모하도록 하는 원리를 가진다. 이미 유럽 등지에서는 많이 활용됐던 치료법이지만 그간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과 셀럽들이 활용하는 건강 비결이라고 소문이 나면서 올 여름 핫이슈로 떠오른 것. 하지만 영하 110~130도의 시각적 온도가 많은 사람들을 망설이게 한다. 효과에 대한 이야기는 있지만 혹시나 모를 부작용은 없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우혜안 원장은 이에 대해 “크라이오테라피는 심장이 안 좋다거나 혈관 상 문제가 있는 경우 권장하지 않는다. 순간적으로 냉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오히려 제반증상 및 질환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치료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정밀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체질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치료를 위한 기술의 활용은 반드시 의사를 통한 정밀한 검사 후 충분한 상담을 거쳐 진행해야 한다. 자칫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의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심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소지가 환자 본인에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증된 장비와 의사를 통해 진행해야 함을 꼭 유의하길 바란다.”며 거듭 당부했다.


한편 부천에 자리한 차오름한방병원은 비만, 성장, 통증질환을 중점으로 양, 한방 협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DITI, 초음파, X-Ray등과 같은 영상의학적 검사와 함께 맥진, 복진을 통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크라이오테라피, 산소캡슐, 온열치료 등 다양한 방법과 전통의학을 융합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혜안 원장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는 단순히 고가의 치료나 정형화된 의료서비스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통증을 객관화 하면서도 환자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통증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고 상태 및 체질을 면밀히 파악해 이에 따른 적합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가 바탕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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