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강남스캔들' 임윤호가 한달 시한부 선고를 받은 가운데, 신고은이 서도영과의 스캔들에 휘말렸다.
9일 방송된 SBS 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유언비어에 괴로워하는 은소유(신고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서준(임윤호 분)은 병세가 악화했지만 은소유가 걱정할까 봐 이 사실을 숨겼다. 최서준은 병원에 가 "전에 말씀하셨을 때 시력 증상 호흡곤란 마지막 증세라고 했는데 맞나요?"라고 말했다. 의사는 "2차 투약을 맞지 않으면 해당 증세가 온 후 보통 한 달 내로 사망한다"고 밝혔다. 이 상태로도 일주일 이상 장담하기 힘든 상황.
최서준은 수행비서와 함께 흩날리는 꽃을 보며 "사람도 꽃처럼 이렇게 사라지면 좋을 텐데. 가장 아름다울 때 바람결에 흩날리듯. 그럼 남겨진 사람들은 내년에도 피겠지. 많이 슬퍼하지 않고 자기 할 일하면서 기다릴 거고"라며 괴로워했다. 그는 "시간 별로 없다는 말, 들었죠? 아이돌 매니저처럼 빡빡한 일정으로 달려보자고요"라며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계획을 세웠다.
홍세현(서도영 분)과 함께 최서준은 검찰 조사받으러 가는 홍백희(방은희 분)를 배웅했다. 그는 "저 이제 철이 드나 봐요"라며 "자려고 누우면 맘에 드는 것이 어찌나 많은지. 어머니께 동영상 협박 보낸 게 맘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엄마 빈자리 큰누나와 번갈아 채워주셔서 감사했어요"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홍백희는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했는데 감사라니"라며 말을 흐렸다. 최서준은 "저는 안 좋은 기억들은 마음속에서 지웠으니 어머니도 그러시라고요"라고 전했다. 홍백희는 "고맙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최서준은 "잘해주신 것만 마음속에 담아둘게요. 감사했어요, 어머니"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홍백희는 최서준을 안고 눈물을 흘린 뒤 조사를 받기 위해 떠났다. 홍세현은 그를 쓸쓸하게 바라봤다.
홍백희는 검찰에 자백했지만, 공모자를 밝히지 않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에 직원들은 동요하며 "홍고문 밑에서 뒤처리한 놈들" "어디 살겠다고 방윤태 밑으로 들어가"라며 싸웠다. 직원들의 다툼에 홍백희의 명패가 떨어졌다. 홍세현은 이를 보고 씁쓸해했다.
은소유는 김채영(김보경 분)으로부터 "회사 사람들 사이에서 임신했단 소문이 돈다. 홍세현 아이"라는 백춘미(최수린 분)가 퍼트린 유언비어를 들었다. 최서준도 홍세현에게 "더 나쁜 소문 돌기 전에 사실을 밝혀라"라는 조언을 들었다. 최서준은 "시한부 선언 받았다. 한 달이다"라며 "아빠에게 아이 뺏기느니 그게 나을 거다"고 말했다.
은소담(해인 분)은 은소유의 임신 사실을 듣고 "미쳤어? 내가 헤어지라고 했잖아. 언니한테 나 아무것도 아니지"라고 화냈다. 은소담은 회사에도 소문났다는 것을 알고 "상무님은 이해가 안 돼. 자기는 아프면서 언니에게 짐을 지워"라며 분노했다. "어떡할 거냐"는 은소담에 질문에 은소유는 "좋은 엄마가 될 거야. 우리 엄마처럼"이라고 말했다. "내일은 어떻게 될까. 한 달 후에, 6개월 후에, 일 년 뒤에 이런 생각하면 잠이 안 와. 그래서 배고프면 밥 먹고, 상무님 보고 싶으면 보고, 월급 나오니깐 일하고. 안 그러면 숨이 안 쉬어지는 데 어떡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홍세현은 은소유를 보며 '이젠 안부도 묻지 못할 사이가 됐네. 소문 신경 쓰지 말고 몸 관리 잘해'라며 씁쓸한 표정으로 인사했다. 강한나(황지현 분)로부터 입막음 돈을 받은 백춘미는 방윤태(원기준 분)를 보러 회사에 왔다가 두 사람의 미묘한 분위기를 보게 됐다. 그는 "쟤네 뭐 있다. 내가 만든 건 루머고 쟤네는 진짜 뭐가 있다"며 방윤태에게 "두 사람 합성 사진을 만들어 유포하자"고 제안했다.
방윤태는 홍백희 밑에 일하던 최대리를 불러 "법무팀 붙여 줄 테니 동영상을 합성하라"고 지시했다. 최대리는 구속받지 않게 해준다는 조건에 솔깃해 제안을 수락했다. 최대리는 방윤태와 백춘미에게 은소유와 홍세현의 동영상을 가져왔다. 동영상 속 두 사람은 숙박업소 앞에 서 있었고, 홍세현은 은소유를 껴안았다. 이를 본 방윤태는 "두 사람 진짜였어?"라고 놀랐다.
한편 SBS 드라마 '강남스캔들'은 주중 오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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