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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리마리오’ 이상훈이 러시아인 아내를 공개한 이유가 홍석천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개그맨 이상훈-알리나 부부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상훈은 러시아 아내와 만나게된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코미디 공연에서 외국인 댄서가 필요했다. 그 중에서 저랑 말이 통하는 외국아가씨가 알리나였다. 그게 벌써 십 년 전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나는 “러시아에서 왔습니다. 한국으로 시집왔어요. 지금 결혼하고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과시했다.
또 남편 이상훈에 대해 알리나는 “남편이 스트레스 받을 때 저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받는다” 면서 남편이 가장 안쓰러웠을 때는 “내 남편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했다.
이에 이상훈은 “지난해 홍석천 선배와 퀴어 코미디를 같이 했다. 그랬더니 인터넷에 커밍아웃했다라는 이야기가 떴다” 며 “홍석천 선배도 저 보고 ‘어떡하니 너’라고 걱정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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