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2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지난 2월 종영한 SBS ‘더 팬’에서 톱5에 오르며 주목받은 가수 용주가 최근 첫 미니 앨범 ‘이 시간(This Time)’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이 시간’은 어쿠스틱 기타의 따뜻한 선율과 감미로운 용주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봄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감성 발라드곡이다. 아이돌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해 ‘더 팬 ’ 출연 당시 화제를 모은 용주의 이번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감성적인 발라드와 알앤비 장르의 음악을 하는 가수 용주라고 한다. 노래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사의 내용을 잘 전달하고 그 곡에 맞는 감정을 듣는이로 하여금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어떤 장르의 음악이 됐건 디테일한 감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어릴 때부터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했고, 크면서 누가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좋아서 했던 것이 음악이었다. 그러다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그 동안은 어떻게 활동했나.

‘용주’라는 본명이자 현재의 정식 활동명을 사용하기 전, ‘제이호미’라는 이름으로 ‘빛이 보여’, ‘그 자리에서’라는 곡을 발매했다. ‘용주’로 데뷔하고 나서 지난해 5월 데뷔 싱글 ‘눈을 맞추면’을 발매했고, 이 노래는 KBS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OST로도 수록됐다. SBS ‘더팬’에 출연해 톱5로 뽑혔고, 최근 ‘이 시간’을 발매하기 전에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톱5 콘서트에 출연했다. 지난 6일엔 ‘2019 러브썸 페스티벌’에서 오프닝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이시간’을 소개해달라.

타이틀 곡인 ‘이 시간’을 포함해 제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울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SBS 경연 프로그램이었던 ‘더 팬’에서 가창한 3곡(구애, 잠시 길을 잃다, 그녀가 말했다)까지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는 미니앨범이다. 지금 계절과 참 잘 어울리는 감성을 가지고 있는 타이틀 곡 ‘이 시간’은 언제, 어느 때 들어도 편안하고 기분좋게 들으실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제가 평소 생각하고 느꼈던 감정과 가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울었으면 좋겠다’와 ‘더 팬’ 프로그램에서 가창한 곡들까지 다양한 감성을 담아내고 있는 저의 첫 미니앨범 많이 듣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가수로서 롤모델은.

롤모델이 한 사람으로 딱 정해져 있진 않다. 때마다 제 기준에서 멋있다라고 느끼는 분들을 보며 닮고싶다고 생각하곤 한다. 대개 본인의 일을 책임감 있게 잘 해내면서도 오랜시간 인간적이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분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저도 누군가에게 울림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더 팬’에 출연할 때부터 제 첫 미니앨범을 발매한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아직 제 곡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곡 작업을 꾸준히, 열심히 해서 저만의 감성을 담은 더 많은 곡들을 들려 드리고 싶다. 노래 외에도 표현하는 것들을 많이 좋아해서 기회만 된다면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모습들 보여드리고 싶다.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

어떤 한 이미지로 기억되기 보다는 보고,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른 감정과 느낌으로 다가오는 가수가 되고 싶다. 노래 한 곡을 듣더라도, 아침과 새벽에 듣는 기분이 다르고 내 상태와 감정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들리듯이 다양한 감성과 매력을 지닌 가수가 되고 싶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모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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