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불법 영상물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 송치된 가수 정준영(30)의 카카오톡 채팅방에 속해있던 일반인 참가자 1명이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밝혀졌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강간 혐의로 일반인 A 씨를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정준영, 승리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공유된 불법 촬영물과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A 씨의 강간 혐의를 파악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해당 대화방에서는 '강간'이라는 직접적인 단어가 두 차례 이상 언급됐으며 '기절'이라는 단어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사자들은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를 공익 제보했던 방정현 변호사는 한 언론을 통해 "(해당 채팅방에) 성폭행으로 추정될만한 사진과 영상이 10건 정도 있다"며 "불법 촬영물 피해자들이 카톡방 멤버 중 일부를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준영에 이어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을 비롯한 5명이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 송치 예정이며, 로이킴과 에디킴에게는 단순 음란물 유포로 정보통신망법이 적용됐다.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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