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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주최한 ‘2019 KSPO 인도어 사이클링 마스터즈 챔피언십’이 자전거 동호인들의 뜨거운 성원속에 마무리됐다.
인도어 사이클링이란 실내에서 행하는 모든 자전거 활동을 의미한다. 세계사이클연맹(UCI)에는 ‘아티스틱 사이클링’과 ‘사이클-볼’이 정식 종목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스마트 트레이닝 롤러를 활용한 라이딩 및 경주가 개최되고 있다.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로 저조한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고자 마련된 이번 ‘KSPO 인도어 사이클링’은 지난 6일 광명 스피돔 2층 라운지에서 열렸으며, 스마트 트레이닝 롤러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즈위프트)를 활용한 인도어 경주로 실제 자전거를 타는 것과 유사한 데이터(시속, 경사도, RPM 등)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자전거 동호인 65명, 엘리트 선수 8명 총 73명이 참가하였으며, 예선경주 10라운드(여자부 2라운드, 남자부 8라운드)와 특별경주 2라운드, 결승경주 남녀 각 1라운드 등 총 14라운드가 치러졌다. 특히 엘리트 선수가 참가한 특별경주에는 경륜 특선급 인치환, 김관희, 황준하와 국내 엘리트 사이클 대표 선수인 박성백, 김군수 등이 참가하여 동호인들과 갤러리의 눈길을 끌었다.
일반부 결승전은 10.1㎞ 상승고도 100m로 약한 오르막이 있는 코스였는데 남자부에서 소규석(38·공무원)이 13분 43초, 여자부에서는 최소연(35·회사원)이 15분 10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별경주에서는 박성백이 우승해 국내 사이클 로드 레이스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100만원, 8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또한, 결승전에 진출한 8명의 참가자와 각 경주 종료 후 ‘우승 선수 적중 이벤트’에 당첨된 갤러리 28명에게 ‘2019 백두대간 그란폰도 무료 참가권’이 증정됐다.
정병찬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조금은 생소한 인도어 사이클링이라는 종목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광명 스피돔을 국민들의 스포츠 활동을 위해 적극 개방할 것이니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인터넷(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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