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그룹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 관련 카카오톡(카톡) 대화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다른 기관이 확보했다는 내용과 일치하는지 여부는 계속 내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확보한 카톡의 진위에 대해 "진위 여부도 수사할 것"이라며 "권익위가 확보한 자료와 비교하는 등의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국민권익위원회가 입수한 해당 카카오톡 자료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권익위는 내부 검토를 거치는 중이다.


지난달 26일 SBS FunE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최초로 보도했다. 유리홀딩스 대표와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


이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작된 것"이라고 해명했고, 지난 27일 승리는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두, 약 8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승리는 성접대 의혹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은 적이 없으며, 3년 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