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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중계방송하고 싶어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아나테이너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슈퍼모델 김다운(26)이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예선을 거쳐 선발된 40여명의 참가자들은 2달 동안 합숙훈련을 하며 체득한 다양한 끼와 재능을 대회에서 발휘했다. 춤과 노래는 물론 어나테이너로서 발군의 말솜씨도 자랑했다. 특히 표제어를 통해 즉석에서 문장과 화술을 섞어서 중계를 하는 코너에서는 순발력과 즉흥성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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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나테이너 선발대회는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라는 말이 뜻하는 것처럼 그동안 방송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요구해 온 다재다능한 재원을 뽑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의 면면을 보면 걸그룹, 외국계 유명기업, 유명항공사 승무원, 대학강사, 유명 필라테스 강사 등 여러 전문직 직종이 포함됐다.
대상에 뽑힌 김다운은 지난 2015년에 열린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7위에 입상한 슈퍼모델이다. 176cm의 늘씬한 키와 서구적인 용모, 화사한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다. 그동안 광고와 잡지를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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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운의 꿈은 스포츠 캐스터. 그중 축구와 모터스포츠 중계에 관심이 크다. 김다운은 “캐스터가 된다면 평소 자상하기로 소문난 김성주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하고 싶다. 수원 블루윙즈와 토트넘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 클럽이다. 기회가 된다면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을 보고 싶다. 물론 중계를 통해서다”라며 활짝 웃었다.
모터 스포츠는 캐스터를 떠나서 그의 전문분야다. 대한 자동차협회에서 발행하는 정식 레이서 자격증을 갖고 있다. 김다운은 “아직 프로 선수로서 서킷을 주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격증을 따내기 위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날로 발전하는 모터스포츠 산업에 캐스터로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레이서로서는 ‘제2의 이화선’이라고 불리는 날이 올 것이다. 꼭 서킷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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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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