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MBC 아나운서 김정현이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든 일을 했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다. 동료를 위해서 스스로 나선 일이었고, 특보 대기하는 시간도 괜찮았다"며 "뉴스가 끝난 후 아침 6시 30분까지 대기해야 한다는 사실에 피곤함도 있었고, '그래도 간만에 뉴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동시에 뿌듯함도 있었다. #김정은부들부들 이라고 해시태그를 단 부분도 가벼운 마음에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상황 설명을 전한 후 김정현 아나운서는 "개인적인 공간에서의 단편적인 포스팅으로 전체 상황을 평가하는 것이야말로 많은 분들이 그동안 비판하던 언론인 아니었습니까?"라면서 "언제부터 이렇게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을까요?"라고 이번 논란에 심경을 밝혔다.


앞서 김정현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한 뉴스 특보 사진과 함께 "새벽 1시 40분에 뉴스 특보라니... 그래도 간만에 뉴스했다 #김정은부들부들"이라고 적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아나운서가 새벽에 뉴스특보를 진행한다고 불평한 것 아니냐" "직업 의식이 없다"며 무차별적 지적을 쏟아냈다. 이에 김정현 아나운서는 이 같은 해명글을 올렸다. 이후 SNS를 비활성화로 전환했다.


한편, 1989년생인 김정현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사 출신으로 2018년 MBC에 입사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김정현 아나운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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