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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1월2일 카디프 시티전 도중 대화하고 있다. 카디프 | 이동현통신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이 영국 유력지에서 꼽은 2019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플레이어 3위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지난 5일 새해 첫 달에 맹활약한 프리미어리그 선수 20명을 꼽아 순위를 매겼다. 여기서 손흥민이 3번째로 꼽힌 것이다. 손흥민은 현지시간으로 새해 첫 날 열린 카디프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신년 축포를 터트리는 등 지난 2일 뉴캐슬전까지 33일간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나와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이 지난 14일 맨유전 직후 UAE로 떠나 26일까지 아시안컵에 참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가 3위에 오른 것이 더욱 빛났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참가 관계로 지난 21일 풀럼과 원정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신문은 “토트넘은 선두 리버풀과 격차가 5점에 불과하다”며 “(해리 케인이나 델레 알리 같은)큰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토트넘은 고맙게도 에너지의 끝이 보이지 않는 손흥민이 3골 1도움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가 한국 대표팀으로 아시안컵 3경기에 뛰었음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을 가리켜 “머신이며 기술자다”란 극찬까지 했다.

1위는 맨유를 다시 4강 싸움 반열에 올려놓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돌아갔다. 래시포드는 4골을 퍼부으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새 감독 체제에서의 무패 행진 일등공신이 됐다. 돌풍의 팀 울버햄프턴을 7위까지 상승시킨 포르투갈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가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라힘 스털링(맨시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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