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강남스캔들'에서 임윤호가 신고은의 진심을 부정했다.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은소유(신고은 분)의 마음을 애써 모른척 하는 최서준(임윤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은소유는 최서준에게 "약혼 하지 않으면 안되냐. 3개월만 시간을 달라"고 붙잡았다. 홍백희(방은희 분)의 협박이 계속 머리에 남아 있었기 때문. 자신의 진심을 의심하는 최서준의 태도에 그는 "상무님을 좋아하게 됐다"고 거짓을 고백했다.


그러나 최서준은 믿지 않았다. 그는 "그 쪽이 나 좋아했으면 벌써 눈치 챘다. 세현이 형 아니었으면 내가 먼저 그쪽 마음 얻으려고 했을 거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 왜 흔드냐"며 "사람 헷갈리게 왜 이러는거냐"고 큰소리를 냈다. 은소유는 "나는 신데렐라 되는 것 말고는 길이 없다. 그러니까 약혼 하지 말고 나 구해달라"고 매달렸다.


방수경(민지영 분)은 은소담(해인 분)을 찾아 진실을 물었다. 그는 "왜 최서형(이유진 분)을 따라 미국에 갔냐"고 캐물었다. 이어 "최서형 남자 관계 틀어놓고 돈 요구한 거냐"며 "최서형이 뭐가 아쉬워서 너한테 보모를 시키냐"고 몰아붙였다. 이어 유전자 검사 여부를 묻는 방수경의 말에 은소담은 크게 흔들렸다.

홍세현(서도영 분)은 최서준을 찾아가 자신을 위해서라도 약혼 하라고 말했다. "넌 지윤이하고 약혼이나 신경 써"라고 하자 최서준은 "형은 내가 약혼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홍세현은 "그냥 약혼해"라고 말했고 최서준은 체념했다는 듯이 "형 뜻 잘 알았다"고 전했다.


최서준은 홍세현에 대한 의리와 미안한 마음에 흔들렸다. 그러나 홍세현의 의지는 더욱 확고해졌다. 그는 은소유가 자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최서준은 홍세현을 위해 은소유에게 "어제 일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어제 일은 기억 안 나는 걸로 정리하자"며 은소유에 대한 마음을 접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명지윤(황보미 분)은 최서준과 예물을 보러 가는 곳에 은소유를 데리고 갔다. 자신과 최서준의 사이를 다시 한 번 과시하고 싶었기 때문. 그는 은소유에게 "우리 사진 좀 찍어달라"며 최서준과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홍백희(방은희 분)는 "약혼 예물 보는 데를 따라 갔냐"며 분노했다. 이어 은소유를 마주한 그는 "서준이 약혼식 장 못 들어가게 막아"라고 강경하게 의사를 표현했다.


한편, SBS 드라마 '강남스캔들'은 평일 오전 8시 40분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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