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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19일 서울 서초구 하림인터내셔널 빌딩에서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대표인 박소연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그동안 동물단체 대표로 300여 마리의 반려동물을 임의로 안락사 시킨 것에 대해 입장 표명이었다.
박대표는 “불법인 것을 알면서 그동안 두려워서 알리지 못했다. 케어의 소수인원을 통해 안락사를 해왔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만 법적 권리를 갖고 있는 안락사는 살처분과 같다. 케어는 버려지고 아픈 아기들을 위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안락사를 시행했다”고 항변했다.
2002년에 설립된 케어는 ‘노 킬’(No-Kill),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하며 국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 왔지만 최근 케어의 내부직원에 의한 고발로 실태가 밝혀지며 큰 논란을 야기했다. 박 대표는 지난 11일에는 입장문을 통해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극한 상황에서 일부 동물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동물단체인 ‘생명체학대방지포럼’,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권단체 MOVE’의 회원들이 박대표를 지지하는 유인물을 취재진들에게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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