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강남스캔들' 방은희가 신고은과 임윤호를 이어주기 위해 큐피드 역할을 자처했다.

28일 방송된 SBS 일일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홍백희(방은희 분) 소개를 통해 최서준(임윤호 분) 비서로 취직한 은소유(신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서형(이유진 분)은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게 되며 망신을 당했다. 화가 난 그는 은소유를 향해 "촬영장의 모든 사람들에게 줄 커피를 사오라"며 격분했다. 이에 은소유는 현장에 있던 최서준에게 애교를 부리며 메뉴를 받아적도록 만들어 최서형을 더 분노케 했다.

모든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던 홍백희는 최서형에게 "후퇴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이대로 그냥 돌아가라. 바로 반격하다 깨지면 회복 불가능이다"라고 조언했다. 최서형은 어이없는 듯 표정을 구기며 "자기 체면 때문에 빠지신 거냐"고 서운해했다.

은소유는 최서준과 티격태격하면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드러냈다. 그는 최서준에게 "앞으로 사적인 대화하지 말자. 공적으로만 대하겠다"며 차갑게 굴었지만, 최서준은 다정한 면모로 애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최서형은 잔뜩 열이 오른 명지윤(황보미 분)에게 은소유를 괴롭힐 명분으로 또 다른 제안을 건넸다. 은소유와 홍세현(서도영 분)을 커플로 성사시키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는 것. 당황한 명지윤은 "이쪽에서 도발하면 서준이가 더 엇나갈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최서형은 "너는 은소유의 적수가 못된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하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홍백희는 최서형과 반대되는 계략을 꾸몄다. 은소유를 걱정하는 척하던 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최서준한테 붙여놔야 한다. 우리 세현이한테 떼어낼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니겠느냐"며 비열하게 미소 지었다.

최진복(임채무 분) 회장은 홍백희에게 "우리 서준이가 찜질방에서 설거지까지 한 것 아느냐"고 물었다. 홍백희는 "서준이 설거지까지 시킨 아이, 제대로 이용해야 한다"며 수를 쓰자고 제안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장미리(견미리 분)는 춤 연습을 하며 최진복 회장의 질투심을 유발했다.

은소담(해인 분)은 아기를 챙기면서도 데뷔를 준비하기 위해 연습을 쉬지 않았다. 모태웅(김광민 분)은 그런 은소담을 걱정, 신경이 쓰이는 듯 춤 연습을 도왔다. 두 사람이 오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가운데 최서형이 예고 없이 등장했다. 당황한 모태웅은 급하게 숨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같은 시각, 홍백희는 "비서로 추천해 줄 사람이 있다"며 최서준에게 은소유를 소개했다.

한편, '강남스캔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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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