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최현석 셰프와 조세호가 '투머치 토크(TMI)'로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였다.

1일 '쿠킹스맨'으로 꾸며진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기은세, 손나은, 최현석, 미카엘, 오스틴강 등이 출연해 요리 대결을 펼쳤다.

본격적인 요리 대결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현석 셰프의 차례가 되자 많은 화살이 날아들었다. 허세 캐릭터로 방송가에 자리잡은 최현석 셰프는 "나는 오로지 요리에만 집중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전현무는 "여긴 왜 나오셨느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최현석 셰프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로 웃음을 주자 유재석은 그에게 "셰프계의 박찬호"라며 "이분도 TMI 만만찮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손나은이 광고 얘기를 하자 최현석 셰프가 빈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출연자들이 "광고가 끝난 뒤 다른 브랜드 제품을 마음 껏 먹는다"고 그러자 그는 "나는 한 제품만 고집한다"며 "연락 달라"며 자신을 홍보했다.

이날 후반부에는 셰프와 출연자들끼리 팀을 이뤄 요리 대결에 도전했다. 최현석 셰프는 조세호와 팀을 구성했다. 조세호는 최현석 셰프와 한 팀이 되자 이야기의 주제를 벗어난 말을 내뱉으며 웃음을 안겼다. 그는 "요리를 직접 하느냐"는 출연자들의 질문에 동문서답하면서 최현석 셰프 못지 않는 토크 블랙홀로서 활약했다.

두 사람은 요리대결에서 유자크림 연어스테이크를 내놨으나 미카엘 셰프의 불가리아 전통 요리 파나규리슈테 달걀에 패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여리하면서도 예능감을 챙기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