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도시어부' 한승연이 생애 첫 낚시에서 반전 낚시 실력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한승연이 신현수, 김영철과 함께 게스트로 나서 민물낚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향어의 주인공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한승연이 차지했다. 몸이 휘청일 정도로 엄청난 무게의 향어와 사투를 벌이던 한승연은 첫 입질에 55cm의 대물 향어를 낚아 올리며 단숨에 우승후보가 됐다. 낚시 시작 20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드라마 '열두밤'에서 한승연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현수가 경쟁자로 등장했다. 한승연은 신현수를 보며 "경쟁심 생긴다. 내가 잡은 것보다 작으면 좋겠다"라며 은근한 승부욕을 불태웠다. 얼핏 보기에도 엄청난 크기의 향어였지만 한승연의 바람이 통했는지 측정 결과는 54.5cm. 간발의 차이로 한승연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승연의 낚싯대가 다시 흔들렸다. 정확한 챔질로 낚아챈 한승연은 다시 55cm 향어를 잡으며 신흥 어복왕에 등극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주인공도, 그다음 주인공도 한승연이었다. 향어와 붕어를 연달아 잡았다. 이덕화는 "한승연 쟤 왜 저러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철 역시 운이라며 겸손해하는 한승연에게 "그 정도면 실력"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대결은 마지막에 59cm의 향어를 잡은 이경규가 1위로 어복 황제의 명성을 입증하며 끝났다. 한승연은 2위를 차지하며 경품으로 침대를 받았다.
낚시 초보의 반란은 마지막에 아쉽게 뒤집히며 끝났지만 2위라는 성적도 모두의 예상을 깬 놀라운 결과였다. 그는 경품으로 받은 침대를 이날 자신을 담당한 VJ에게 선물하며 훈훈하게 낚시를 마무리했다.
사진ㅣ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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