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귀신의 사랑' 속 대본대로 현실이 이뤄지자 박시후가 송지효를 의심했다.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는 오을순(송지효 분)을 의심하는 유필립(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8월 8일 자정 죽는다'는 김응수의 예언을 들은 유필립은 산사태로 차 안에 고립됐다. 그 시각 오을순은 '귀신의 사랑' 대본 2부를 완성했다.


'귀신의 사랑' 대본 탈고를 마치고 비오는 길을 운전해 나선 오을순은 운명의 끌림에 따라 산사태로 고립된 유필립을 구조했다. 결국 김응수가 예언한 8월 8일 자정에 유필립은 오을순을 만나면서 '구사일생' 할 수 있었다.


병원에서 눈을 뜬 유필립은 무의식 중 8년 전 연인 김라연(황선희 분)을 떠올렸다. 그 시각 유필립의 연인 신윤아(함은정 분)는 병문안을 오지 않고 김라연의 납골당에 있었다.


이성중(이기광 분)은 잠적한 기은영(최여진 분)을 대신해 오을순이 작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가 미팅에서 오을순과 만난 유필립은 '귀신의 사랑' 대본을 보고 오해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쓴 것으로 오해한 것. 그 결과 유필립은 '귀신의 사랑' 작품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을순이 끝까지 유필립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지만 유필립은 "자판기 작가, 내가 여태 만난 작가 중 최악"이라고 막말했다. 그러나 오을순은 포기하지 않았다. 죽은 줄 알았던 사과나무의 꽃이 피자 용기를 낸 것. 반면 유필립에겐 불운이 가득했다. 사과나무가 죽더니 미국 감독의 영화 제안이 무산됐다.


고민 끝에 '귀신의 사랑' 대본 2부를 읽던 유필립은 의문의 힘에 의해 의자에 끼였다. 그 시각 대본을 다시 작성해 유필립을 설득하려던 오을순이 찾아왔다.


오을순의 도움으로 빠져나온 유필립은 '귀신의 사랑' 대본 속 인물 라연이 죽은 인물인 것을 밝혔다. 그 순간 오을순은 "집 앞에서 여자 목소리로 '들어가, 들어가' 소리를 들었다"며 유필립을 놀렸다.


이 과정에서 오을순은 유필립의 밑에 깔렸다. 그 순간 TV에서는 기은영이 시체로 발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들은 유필립은 '귀신의 사랑' 속 대본대로 이뤄진 사실에 "당신  뭐야 대체 뭐하는 여자야?"라며 오을순을 의심했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는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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