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J리그의 스타 선수 영입이 일본 축구뿐만 아니라 일본 문화까지 홍보하는 효과까지 안기고 있다.
J리그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페르난도 토레스 효과로 들썩이고 있다. 이니에스타를 영입한 고베는 홈 경기과 원정 경기를 가리지 않고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고 이니에스타의 유니폼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사간 도스의 유니폼을 입은 토레스 역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일본 축구와 J리그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순리다. 하지만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전 세대를, 전 세계를 아우르는 하나의 거대한 트렌드이자 일상으로 자리매김한 현재, 스타 선수의 영입으로 홍보 효과를 얻는 것은 J리그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먼저 고베에 입단하면서 스타급 선수들의 J리그 러시 스타트를 끊은 포돌스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의 마쓰리(전통 지역 축제)에 참가한 모습이나 신사를 방문한 모습 등 일본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꾸준히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롭게 둥지를 튼 이니에스타는 26일 오락실에서 일본의 인기 게임 '마리오 카트'를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고, 토레스는 인기 만화 '캡틴 쓰바사'의 작가로부터 직접 받은 자신의 캐릭터 그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포돌스키는 약 360만 명, 토레스는 약 650만 명, 이니에스타는 무려 약 24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일본에서 일본의 여러 문화를 향유하는 모습은 이들이 J리그를 떠날 때까지 꾸준히 수천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공유되며 일본의 이미지를 제고하게 된다. SNS의 개념이 없었던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한편 스타 선수의 영입이 미치는 파급 효과를 체감한 J리그는 외국인 선수를 제한 없이 영입할 수 있도록 쿼터제를 폐지하고 대신 홈그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ㅣ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페르난도 토레스, 루카스 포돌스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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