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전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은 사망한 것이 맞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14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후의 5일, 그리고 마지막 퍼즐-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편을 통해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다뤘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12일 전라남도 순천의 매실밭에서 부패가 심한 변사체가 발견됐다. 6월에 겨울 점퍼를 입고 있는 시체 옆에는 술병이 든 천가방이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증 결과 해당 시신은 '세월호 사건'의 책임을 뒤로하고 도피했던 유병언 전 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여러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당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대변인은 술병이 든 천가방을 보며 "유병언 전 회장이 평소 음주를 하지 않는다. 시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닌 노숙자"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대 18일 만에 뼈만 남은 상태로 부패할 수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을 분석했다. 시신에서 체취한 파리, 구더기의 성장 속도를 분석해 백골화 과정을 검증했다. 테네시대학 법의인류학센터의 전문가 또한 "5월 28일 오후 11시부터 6월 11일 오전 5시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MC 김상중은 "2014년 6월 12일 매실밭에서 발견된 시신은 유병언 회장이 맞다"고 설명하며 그간의 의혹을 과학적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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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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