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철이 제1회 태국오픈국제복싱대회 남자 69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대한복싱협회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한국 복싱의 간판선수 임현철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전망을 한껏 밝혔다.

임현철(25·대전시체육회)은 6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내린 제 1회 태국오픈국제복싱대회에서 남자 69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75kg급 김진재와 남자 64kg급 임현석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6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내린 제 1회 태국오픈국제복싱대회에서 함께 어울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대한복싱협회

1분 차로 태어난 쌍둥이 복서인 임현철과 임현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함께 선발돼 두 선수의 동반 메달이 잔뜩 기대되고 있다. 형인 임현철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64kg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당시 동생은 아쉽게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날 대회를 마친 뒤 북한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한반도에 깃든 해빙무드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