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아는 형님' 샤이니 민호, 키, 장도연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며 웃음을 안겼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민호, 키, 개그우먼 장도연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민호와 키는 등장부터 김희철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피하는 캐릭터라고 주장하며 폭소하게 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장도연의 근황을 물으며 "얼마 전부터 '인생 술집' 출연 중이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장도연은 "얼마 전에 들어갔는데 얼마 전에 나왔다. 개편이 있을 거라고 했는데 나만 개편됐다. 한혜진 언니가 들어갔는데 실력 봐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은 한혜진을 향해 농담 섞인 말로 "잘하시네요"라고 말하다가 이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장도연은 서장훈이 밤 12시에 전화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장도연은 "심지어 서로 전화번호도 모르던 상황이었다. 의아했다"면서 "'왜 굳이 통화를 하려고 하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윽고 공개된 서장훈이 연락한 이유는, 그의 지인이 가방 사업을 하는데 장도연이 나온다고 하니 선물을 하려고 했다는 것. 이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장도연은 "남자에게 가방 받아본 거 처음이었다" 며 미소 지었다.
민호는 김희철을 보고 늘 90도로 인사한다고 밝혔다. "신인 시절 90도로 인사했더니, 10년 뒤에도 그렇게 할 거면 하려고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10년 후에도 90도로 인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난 김희철보다 9세나 연장자지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걸 들어본 적 없다. 손 흔들며 '어'라고만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민호는 키를 언급하며 과거에 많이 싸웠다고 전했다. 민호는 "동갑이라 더 부딪혔다"면서 연습생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먼저 연습생으로 들어온 민호는 키에게 청소 규칙을 알려줬지만, 키는 선배-후배 개념으로 지적받는 느낌이 들어 갈등이 생긴 것.
민호는 "갑자기 사투리로 '돌 빨았냐'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키는 "동네 언어였는데 '너 제정신이냐'는 뜻이다. 제정신이면 돌을 빨 일이 없으니"라고 덧붙였다.
또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친분도 드러냈다. 민호는 "축구게임을 같이 하면 창민이 형에게 많이 지곤 했다. 어느 날은 이겨서 형을 놀렸는데, 갑자기 방으로 들어가길래 사과를 했다. 그러자 형이 '너에게 못 볼 꼴 보여주기 싫다. 가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후에 최강창민은 민호에게 "감정적으로 화가 나있었다. 형으로 미안하다"며 전화를 걸었다고.
키는 "아버지는 나를 점잖은 아이로 생각하셨다. '너처럼 끼없는 애가 연예인 하겠냐'고 했다"면서 춤과 노래 연습을 몰래 해왔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관심받는 게 좋았다는 키는 "그게 연예인의 끼로 좋게 풀린 거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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