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표팀
출처 | 벨기에축구협회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벨기에가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꺾었다.

12일(한국시간) 오전 벨기에는 벨기에 브뤼셀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의 멀티골에 힘입어 코스타리카를 4-1로 대파했다. 벨기에는 이날 승리로 월드컵을 앞두고 1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벨기에는 마르티네스 감독의 완성한 강력한 3백을 바탕으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알데르베이럴트 , 베르통헨, 보야타가 3백을 구축했고 비첼과 더 브라위너가 중원을, 카라스코와 메우니에가 측면을 맡았다. 공격진은 아자르, 루카쿠, 메르텐스가 구성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24분 브라이언 루이스에게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7분 만에 동점골이 터졌다. 수비라인과 골키퍼 사이로 절묘하게 향한 아자르의 패스를 메르텐스가 마무리했다. 전반 41분엔 메르텐스의 크로스를 루카큐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라 역전을 완성했다.

후반전에도 벨기에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5분 다시 한번 루카쿠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다. 후반 19분에는 교체 투입된 바추아이가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그대로 4-1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세 차례의 친선 경기를 2승1무로 마감한 벨기에는 격전지 러시아로 떠나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한다. G조에 속한 벨기에는 파나마, 튀니지, 잉글랜드와 16강 진출을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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