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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하영은 한국누드모델협회 회장이 홍대 남성누드모델 몰카 촬영자가 동료 여성 누드모델이라는 경찰조사가 발표되자 홍대 미대생들에게 사과했다.

하영은 회장은 11일 자신의 SNS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께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 회장은 “설마 같은 동료모델이 찍었을거라고는 상상도 하지못했다. 수업실에서 모델이 사진이 찍혀서 수업실 내부인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회화과 1학년 수업이다보니모델이 1명인줄 알았다. 모델이 남, 여 4명이 한 수업실에 한무대에 있었는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당시 홍대 수업에 참가했던 누드모델이 한국누드모델협회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수업내용에 대해 몰랐고 남녀 4명의 모델이 수업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 이같은 오해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누드모델은 한 명이 참가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하 회장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남성 누드모델의 몰카를 유출한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인터뷰 했고 당시 범인으로 홍대 미대생을 추정했다.

이어 하 회장은 “모델 4명이 좁은 무대 공간에서 많이 어렵고 부담스러웠을거다. 좁은 무대공간에서 동시에 선다는건 어려운일이다. 동성모델만 서도 힘든데 혼성으로 무대에 서는건 더 힘들다. 3시간 동안 같은 포즈를 해야하기에 편한 자세를 취한다하더라도 힘든 일이다. 20분 포즈 취하고 10분 휴식으로 3시간 일을 할때 점점 더 힘들어지기에 예민해지고 신경이 곤두선다. 그렇다고 여자모델의 사진촬영과 SNS에 유포하여 같은 남자모델에게 큰 상처를 준 건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서 썼다.

한편 하 회장은 홍대 남성누드모델 몰카 유출사건이 벌어지자 협회 회원은 아니지만 같은 일을 하는 동료 피해자의 인권을 돕기 위해 힘썼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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